영화 제보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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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국익이다” 진실이 우선입니까? 국익이 우선입니까? 라고 묻는 윤민철 PD의 질문에 대한 방송국 국장의 대답이다. 아마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도 이 대사를 꽤나 인상 깊게 기억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진실이 곧 국익이지만 그 진실이 불편한 진실일 때 우리는 그 것을 회피하려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현재의 언론, 그리고 여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마치 황우석 박사의 희대 사기극인양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실상은 그 속에 숨겨진 언론과 여론을 비판하는 것이 아닐까. 황우석 박사를 찬양한 것도, 황우석 박사를 사기꾼으로 전락시킨 것도 모두 언론이었고, 황우석 박사에 대한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 여론을 형성했던 것도 언론이었으며 그러나 결국엔 진실을 밝혀낸 것도 언론이었다. 애초에 언론이 황우석 박사의 연구에 대한 의혹을 전혀 다루지 않고 칭찬과 찬양으로 가득 차 황우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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