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족의 이동과 프랑크 왕국

목차

1.게르만민족의 이동과 왕국건립
(1)게르만민족 개관
(2)게르만민족의 이동과정
(3)왕국건립

2.프랑크 왕국의 발전과 분열
(1)메르빙거 왕조
(2)카롤링거 왕조
(3)프랑크 왕국의 분열

3.초기 기독교 미술: 카타콤, 켈트, 비잔틴 미술
(1)카타콤
(2)켈트
(3)비잔틴

본문내용

머리말

게르만족의 이동은 서유럽의 판도의 변화만 아니라 로마제국이라는 단일 왕국 체제의 종식을 알렸다. 서로마의 영토에 게르만의 왕국들이 세워졌지만 그들은 기존의 로마 문화에 흡수 되었으며, 문화 역시 로마의 땅에 뿌리 내리게 되었다. 중세의 시작은 게르만의 일방적이고 야만적인 점령이 아니라 두 문화의 결합으로 이뤄진 새로운 시대를 의미 하는 것이다. 그 과정과 발전과 분열, 그들이 남긴 특성과 초기 기독교 미술을 알아보고자 한다.

1. 게르만 민족의 이동과 왕국건립

(1) 게르만민족 개관

게르만족(Germans)은 단일종족이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반도 및 발트해 부근 지역에 살던 여러 종족을 의미한다. 이곳에 살던 게르만족을 언어와 풍습이 비슷한 집단끼리 묶어 프랑크족(Franks), 색슨족(Sachesns), 고트족(Goths) 등으로 불렀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로마인들의 기준이었고,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게르만 사회는 각 부족의 족장이 독립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부족사회였으며 매우 공동체적인 사회였다. 카이사르(J. Caesar, 기원전 100~44)의갈리아전기(De bello Gallico)』와 타키투스(C. Tacitus, 55?~120?)의 게르마니아(Germania)』에 의하면, 게르만족은 붉은 머리카락과 푸른빛의 사나운 눈매를 지녔으며 커다란 몸집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 로마제정기의 게르만족은 부족사회를 형성한 단계에 있었고, 촌락에 거주하면서 농경, 목축, 사냥에 종사하고 약간의 금속기 제작기술도 알고 있었으나, 문자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어느 정도 사회계층이 분화되어 소수의 귀족과 자유민, 그리고 해방민과 노예의 구분이 있었다.

게르만족의 정치제도는 매우 엉성하였다. 아직 국가라고 할 만한 조직적인 통치기관은 없었고, 로마 사료에서 게르만족의 부족장은 왕(rex)으로 지칭되지만 그것이 독립적 주권을 지닌 국가의 왕을 가리키는 말은 아니었다. 게르만족의 초기 정치제도가 원시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게르만족의 지도자는 족장 정도의 지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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