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의 죽음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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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있어 ‘성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게 정해지고 있다. 어떤 이에게는 명예가 성공의 기준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단순히 부의 축적이 그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사회가 점차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하는 경향으로 변모함에 따라, 성공의 기준은 결국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된 것이다. 한국에서의 성공의 기준은 어떠한가. 한국은 한국전쟁이 종전한 후 그 유례가 없을 정도의 급진적 경제성장을 이루어내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었다는 캐치프라이즈는 이제 한국의 경제성장을 대표하는 것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화적 성숙도는 어떠한가. 눈부신 경제성장에 맞는 시민의식이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을까? 사실 아직까지도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성공이라는 것의 기준은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기성세대는 대부분 명예나 금전적인 성공이 그들의 성공 기준이고, 청년세대는 명예 혹은 부의 축적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2017년 현재에도 이러한 물질주의와 이상주의의 갈등이 만연한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실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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