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안락사에 대한 반대 입장 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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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은 다르다. 흔히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인간이든 사회라는 거대한 네트워크와, 수많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본능에 따라 배만을 채우며 살아가는 동물과는 다르다. 인간에게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으며 지인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인간이 목숨을 잃었을 때 슬퍼한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족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친구가 목숨을 잃었을 때 그 슬픈 감정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인간의 목숨은 그 사람만의 목숨이 아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한 인간의 목숨이 그 사람의 소유물에 불과하다면 자살이나 자해와 같은 것을 금기시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목숨을 자신만의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자식의 목숨을 자신의 소유로 여기는 부모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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