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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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서의 저자는 일본 사람들의 인류학적 성격을 국화와 칼이라는 극단적인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표현은 일본 사람들의 이중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일본 사람들은 겉으로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국화를 들고 있으면서도 허리에는 날이 시퍼런 칼을 지니고 있다. 이렇듯, 책의 제목인 국화와 칼은 일본 사람들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어느 나라에서도 일본처럼 상반되는 두 개념을 하나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제 1장 연구과제」에서 일본 사람들은 ‘그러나 또한(but also)’라는 접속사로 설명된다. 여기서 일본 사람들은 용감하면서 겁쟁이라고 표현된다. 이것은 적어도 일본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말고도 배후에 있는 행동의 동기를 살펴봐야 함을 뜻한다.
일본 사람들의 인류학적 성격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낯설고 기괴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아직도 일본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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