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집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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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무성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이라는 영화는 어두운 화면과 클로즈업 기법을 통한 배우의 표정으로 음산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러한 독일 무성 영화만의 분위기와 그 분위기를 표현하려는 기법이 할리우드에 역수입됨으로써 할리우드의 스릴러 장르도 한 단계 성장하게 되었다. 할리우드나 일본의 자극적이고 화려한 효과가 담긴 공포물에 비해 한국의 공포영화는 유난히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의 모든 영화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해 온 길을 따라 한국 공포 영화도 성장해왔다.
영화 ‘검은 집’은 일본 소설을 영화화 한 것으로 사이코 패스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보험을 매개로 풀어내고 있다. 보험 회사에서 일하는 남자 주인공 준오(황정민)는 상담 전화를 받게 되고 며칠 후 보험 가입자의 집에서 자살한 7살짜리 아이를 보게 된다. 주인공은 아이의 죽음이 아빠인 박충배가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의 아내인 신이화(유선)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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