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를 보고 난 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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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를 보고 난 후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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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두 공간이 나온다. 하나는 치히로가 원래부터 부모님과 함께 있던 공간이고, 다른 하나는 터널 너머의 이질적인 공간이다. 이 글에서는 후자의 공간을 다루겠다. 어두컴컴한 배경에 요괴 비슷한게 떠도는게 마치 저승을 연상시킨다. 우리는 보통 죽음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저승세계는 치히로가 성장하는 공간이기도하다. 소크라테스는 말한다. 죽음이 최대의 선인지 아닌지 아무도 모르면서 두려운 나머지 죽음을 최대의 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부끄러워 해야할 무지함이라고. 치히로는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죽음의 공간에 있다. 이미 그 두려움 속에 있으면서도 치히로는 그 세계 자체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것보다 극복해야할 것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그 세계에서 치히로는 더 이상 어린아이 일 수 없게 된다. 또한 그녀는 부모와 자신을 구하기 위해 하나의 개인으로 인정받아야 하며, 공동체의 한 구성원이 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곳에서 배척당해 돼지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문예출판사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이제이북스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돋을새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그림으로 이해하는 정치사상, 김민권, 개마고원,
사회계약론, 장 자크 루소 지음, 이재형 옮김, 문예출판사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까치
국가론, 플라톤, 돋을새김
향연, 플라톤, 이제이북스
리바이어던, 토마스 홉스,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