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래(周恩來)의 호의적 대조선 외교, 정말 목적 없는 ‘형제애’인가
- 최초 등록일
- 2017.04.08
- 최종 저작일
- 2017.04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3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주은래(周恩來)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시 초대 총리로 취임하면서 외무장관도 겸하였다. 그는 27년간 중국 외교를 이끌면서 외교 정책의 기본 원칙과 구조를 형성하였으며, 중화인민공화국과 세계 각국 간의 정상적인 관계가 설정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에 힘썼으며, 조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로 ‘항미원조(抗美援朝) 보가위국(保家衛國)’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한국전쟁 당시에도 조선을 위해 전쟁을 진두지휘한 것을 들 수 있다. 더불어 그는 “조선과 중국은 역사적인 전투경험에서 나온 공동운명체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중들에게 주은래는 유연하고 포용력있는 성품을 가진 자이며, 주변에 적을 두지 않는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그의 성품이 조선과의 우호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국가의 외무장관으로서, 누구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과연 조선을 ‘역사적 전투경험’을 함께한 국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목적 없는 지원을 해준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참고 자료
박선영, 「표출된 ‘형제애’와 가려진 ‘국익’ -주은래의 대조선외교-」, 『중국근현대사학회』 59집(2013.09), 2013. 9.
박태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외관계사』Ⅰ, 사회과학출판사, 1985, 208쪽.
김정현, 「중국의 ‘抗美援朝’전쟁과 周恩來」, 만주학회, 2014. 6.
「周恩来接见朝鲜最高人民会议代表团谈话记录」,1962年6月28日,中国外交部档案馆, 109-03158-01.
「周恩来关于向朝鲜道歉的谈话记录」, 1971年6月15日, 中国外交部档案馆, 855-10-80-9.
「周恩来接见朝鲜最高人民会议代表团谈话记录」,1962年6月28日,中国外交部档案馆, 109-03158-01.
「周恩来接见朝鲜贸易代表团团长方秦律谈话记录」,1964年9月23日,中国外交部档案馆, 106-014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