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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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살충제’란 단어를 떠올리면 ‘유용함’, ‘편리함’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인간을 방해하고 해롭게 하는 해충들을 박멸시켜주기에 나에겐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이 책을 접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 살충제는 인간이 만든 자연파괴 무기와도 같았던 것이다. 인간이 오직 그들의 일시적인 편리함을 위해 만든 살충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 파괴력을 가졌다. 하지만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분이었기에, 인간도 살충제를 통해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 『침묵의 봄』이라는 이 책의 제목에서 잘 나타나듯이, 자연 파괴로 인해 자연은 더 이상 아름다운 소리를 내지 못하고 침묵한다. ‘침묵’이란 단어로 자연파괴를 나타낸 것은 내게 정말 효과적이었다. 이 책에서 암시하는 침묵의 의미를 알고 나니, 작가의 생각과 의도가 피부로 직접 와 닿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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