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 전통 놀이에 나타나는 사회적 의미 - 가위바위보, 윷놀이, 승경도, 쌍육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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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국의 ‘가위바위보’
2. “안내면 진다. 가위바위보”라는 구음의 사회적 의미
3. 윷놀이 규칙의 정교함과 참가자의 심리적, 사회적 의미
4. 윷놀이의 사회 속 긍정적, 부정적 영향
5. 승경도 놀이 속에 나타나는 사회적 의미
6. 쌍육의 세계성과 현재

참고문헌

본문내용

1. 한국의 ‘가위바위보’
우리나라의 가위바위보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하여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나, 나름의 변형과 토착화의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처음 가위바위보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에는 일본의 발음을 그대로 사용하여 ‘쨩껨뽕’ 이라고 말하였다. 당시는 우리말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놀이의 언어 또한 일본어로 하는 것이 당연하였고, 광복 이후 우리말을 자유롭게 샤용할 수 있게 된 이후에도 ‘쨩껨뽕’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다. 손 모양을 나타내는 말 즉 ‘가위, 바위, 보자기’라는 말에서 따온 ‘가위바위보’라는 말을 만들게 되었다.
차이점은 ‘쨩껨뽕’이라는 단어를 꾸준히 사용할 당시에도 앞에 부르는 노래인 ‘最初は具’라는 구호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39년 12월 17일 동아일보에 실린 ‘까막 술래잡기’라는 만화를 보면 “누가 술랜가 짱껨뽀- 아이고다소-”라는 대사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보았을 때 시작 노래는 우리말로 외치고 짱껨뽕 또는 그냥 ‘짱껨뽕’만 외쳐 ‘가위바위보’놀이를 하였다. 하지만 같은 모양을 냈을 때는 ‘아이고다소’라고 ‘아이코데쇼’라는 말을 들리는 대로 발음 하여 사용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아이고다소’또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가위바위보’ 라는 구호만 짧게 외치거나, 시작하는 노래로 “안내면 진다.” 라는 구음을 사용하기도 한다. “안내면 진다.” 라는 구음은 현대에 들어와 생겨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 구음 속에서 한국인의 정서가 드러나기도 한다.

2. “안내면 진다. 가위바위보”라는 구음의 사회적 의미
일본어의 “最初は具! ジャンケンポイ！＂를 해석하면 ”처음에는 주먹! 가위바위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가위바위보를 할 때 처음에 동시에 주먹을 다 같이 내고 다시 집어 넣었다가 두 번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낸다. ‘처음엔 주먹!’이라고 외치는 이유는 심리적, 물리적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물리적 이유는 짱껨뽀를 외치기 이전에 생각할 시간과 박자를 맞추기 위한 단계이다.

참고 자료

우리전통문화연구소(2012) , ‘전통놀이의 뿌리를 찾아서 –세종시편-’, 도서출판성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저, 김우열 역, “몰입의 재발견”, 한국경제신문, 2009
류정월(2010), 승경도 놀이에서 놀이자의 정체성 형성, 비교민속학
이민희(2007), “한국 고전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놀이문화의 실제와 의미 : 윷놀이, 그네뛰기, 격구, 쌍륙을 중심으로”, 한국체육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