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요약 및 독후감

목차

1. ‘직관’의 재발견
2. 13가지 생각의 도구들
3. 창조적 사고의 탄생

본문내용

1. ‘직관’의 재발견
나는 늘 ‘직관’을 우습게 여겨왔다. 고등학교 시절, 실제로 수학문제를 풀다 보면 풀이과정보다 답이 먼저 나온 적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면 그 답을 무시한 채 다시 풀어본다. 대부분 직관적으로 먼저 나온 답과 일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관’은 늘 ‘찍기’나 ‘비논리’ 등의 확률적, 과학적 단어와 결부되어 무시당해왔고, 나에게 그러한 사고방식은 여전히 존재했다. 그런데, 이 책은 첫 장부터 ‘직관’을 강조하면서, 나의 과거 경험을 돌이켜 생각하게 만들었고 곧 나는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2. 13가지 생각의 도구들
생각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어떻게’ 생각을 할 것인가의 첫 번째는 눈으로, 귀로, 코로, 입으로, 느낌으로 ‘관찰’하는 것이었다. 즉, 여기서 말하는 ‘관찰’은 ‘눈으로 보기’와는 다른 것으로, 적극적으로 모든 종류의 감각정보를 활용하여 관찰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있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것을 떠올리고 다르게 묘사하듯이, 관찰이라는 것은 객관적이라기보다는 세상을 보는 생각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찰’을 위한 훈련으로 이 책에서는 미술과 음악, 수집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서 ‘카메라’가 떠올랐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보면, 내 옆에 항상 있던 것들도 새롭게 보인다’ 라는 식의 말들을 하곤 한다. 이처럼 카메라를 통한 세상관찰은 또 다른 좋은 관찰훈련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우리는 이 관찰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을 하게 되고, 그 상상을 통해 ‘형상화’가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형상화’란 사물의 모습을 상상 속에서 그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시각적인 이미지를 그려내는 것뿐만 아니라 소리가 나지 않는 피아노로 연습하는 것과 같은 청각적 형상화, 소설 ‘향수’의 주인공과 같은 후각적 형상화 등 비시각적인 형상화도 포함될 수 있다.

참고 자료

생각의 탄생 , 미셸 루트번스타인,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저, 에코의서재, 200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