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철학 연구. 원효의 일심사상과 헤겔 철학의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6.12.29
- 최종 저작일
-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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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원효의 일심과 플로티누스의 일자 비교
2. 원효의 일심과 헤겔 철학의 비교
3. 참고문헌
본문내용
원효의 일심과 플로티누스의 일자 비교
유구한 인류의 역사와 함께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학문적 연구가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 문학, 철학, 의학 등에서 발견하고 창조된 지식의 양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하고도 심오하다. 서양문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그리스 문명을 대표하는 철학은 서양의 문화와 서양인의 의식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한 그리스의 철학은 탈레스 이래 다수성을 통합하고 근거짓는 근원에 관한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아르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초기 철학자들은 최초의 근원(arche)을 추구했는데, 아트케는 만물의 제일 근원에 관한 물음에서 발전되었다. 그리고 이 근원은 사물의 참된 실체(ousia)이며, 이 참된 근원에서 사물들이 생겨나고 다시 되돌아간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모든 다수성의 근원인 일자를 설정하고, 제 일자인 단일성에서 모든 다수성을 이끌어 낸다는 것은 그리스 철학 이래 서양철학사의 거대한 주제 중의 하나가 되었다.
동아시아에서는 유교, 불교, 도교 등이 문화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여기서는 동아시아의 불교, 그 중에서도 교학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대승기신론의 핵심 사상인 일심과 서양철학의 일자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일심의 정의와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해서 비교 할 것이다.
첫째, 원효는 『기신론』의 일심이문 설명 근거를 『입능가경』을 통해 찾고, 심진여문과 심생멸문을 설명한다. 『금강삼매경론』에서도 같은 문장을 인용하면서 일심의 무생무멸(無生無滅) 본래적정(本來寂靜)한 측면을 심진여문이라 하고, 본각인 일심의 체가 무명을 따라 움직여 생멸을 일으켜서 심생멸문이라 하고, 심생멸문에서는 여래의 본성이 숨어있어 나타나지 않으므로 여래장이라 한다.
둘째, 일체의 경계는 마음이 지은 것으로 일심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는 원효가 『십지경론(十地經論)』을 근거로 설명한 것인데, 일제 경계는 일심으로서 끝이 있지 않지만 없지도 않다고 한다.
참고 자료
김원명, 「원효 일심의 정의와 의미」,『한국불교사 연구』, 제 2 호.
최양석, 「그리스 철학에서 일자의 전일성」,『헤겔연구』, 제 6 호.
은정희·송진현 역주,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일지사, 2000 1쇄.
최유진, 「원효의 일심」,『철학논집』, 경남대학교, 1988.
한단석,『칸트와 헤겔』, 사회문화연구소,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