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독후감(서평), 마키아벨리, 대학교 과제 7개 묶음
- 최초 등록일
- 2016.11.20
- 최종 저작일
-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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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키아벨리, '군주론' 독후감(서평)입니다.
대학교 과제로 제출된 독후감 7개를 하일 1개로 묶은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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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당신 멕시코인이지요?”
처음 뉴스로 접할 때는 귀를 의심했을 정도였다. 메이플라워 호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하면서 시작된 이민자의 나라가 미국인만큼, 그 곳의 대통령 후보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치도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트럼프가 백인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공화당 경선을 휩쓸고 있다는 점이다. 마키아벨리가 현대로 돌아온다면 이런 트럼프에 대해 어떻게 말할까?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악당 마키아벨리라면 분명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까?
많은 이들의 편견과 달리, 그는 트럼프의 오만을 매섭게 비난할 것임이 틀림없다. 흔히 마키아벨리는 악당으로 오해 받고는 하지만, 사실 피렌체의 미래를 매우 걱정한 선량한 공직자의 한 명이었다. “도덕적이고 관대한 군주가 되려고 하지 마라”라는 그의 주장이 일견 악덕을 전파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군주의 악행이 국가의 존속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이루어져야 하며, 그 순간이 오면 악덕을 행하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표현했을 뿐이다. 실제 그의 책 『군주론』을 천천히 살펴보면 그가 통치자에게 악덕을 권하는 것은 아니며, 더욱이 권력자에게 아첨하려는 목적으로 붓을 든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는 마치 자신이 통치자의 가정교사라도 된것마냥 꼼꼼하면서도 세심하게 군주가 해야할일 들에 대해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가 바란 노련한 지도자상을 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묘사해낸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혼란스러웠던 당시에 피렌체가 필요로 했던 것은 그런 영웅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다면, 그런 마키아벨리에게 극단적인 발언을 일삼으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트럼프가 곱게 비칠 리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마키아벨리가 춘추전국시대에 비견되는 혼란기에 살았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공자의 인(仁)사상이나 대동사상처럼 윤리론에 크게 집착하지 않았던 것은 공자에게는 없었던, 공직자로서의 경험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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