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는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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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는을 읽은 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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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린 시절 나는 영화 <봄날>을 본 기억이 있다.
그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브라운관에서 나오는 토요 명화 비슷한 것으로 이 영화를 접했었다.
당연히 그 때는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 했고 영화의 줄거리보다는 이영애의 아름다운 얼굴만이 기억에 남았다.
그래도 어린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자라면서 항상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었다.
어떤 잘생긴 남자(유지태)가 이영애한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울먹이며 말하는 장면이었는데, 이 대사 덕분에 나중에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누군가에게 “사랑은 변할까요?”라고 물으면, 십중팔구 이 소설 속 이민화처럼 "Yes!"라고 대답할 것이다.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대답은 그렇다.
불타는 연애의 끝에는 항상 을씨년스러운 이별의 적막감이 남아있다.
이별의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기본 전제는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변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영원한 사랑을 속삭이는 음악들과 드라마와 소설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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