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를 읽고(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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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고3생활을 접고 oo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하여 첫 과제인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를 읽고 쓰는 독후감. 아무래도 첫 과제인 만큼 잘해 보겠다는 욕심이 먼저 앞섰다.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도서라면 직접 구입해도 나무랄게 없다고 생각하여 서점으로 향했다.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책 표지는 13명의 전·현직 간호사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13명의 이야기를 각각 들어볼 수 있다는 생각에 집에 오는 내내 설렜다. 나 역시 간호학과에 지원을 하고나서부터 꿈은 간호사로 생각했기 때문에 전공과정을 배우기 전에 간호사가 하는 일과 3년제, 4년제 간호사의 차이, 간호학과를 나오면 간호사만 될 수 있을까 등이 궁금했다. 이 책이 모든 궁금증의 해결사가 될 것 같아 얼굴에 미소가 띄었다.
이 책의 첫 부분은 ‘‘죄송’은 입에 달고 ‘눈물’은 눈에 달고’라는 제목을 가진 신규 수련기의 내용이었다. 가천 길대학 간호과를 나와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는 ‘권혜림’님의 글에서 나는 놀라움과 두려움을 감출 수 없었다. 신규 간호사의 생활은 그 어떤 직업의 신입보다 혹독했다. ‘권혜림’님 역시 글에서‘근무 첫날인 4월 1일, 간호 행정실에서 응급실 근무를 발령 받는 순간부터 고통은 시작되었다.’라고 나타내었다. 일반적인 직업에서 신입은 부서 사람들과 친목도 도모하고 여러 가지 일을 순차적으로 배워나간다. 반면, 신규 간호사는 첫 날부터 응급실의 상황을 스스로 파악해야 하고, 육체적인 고통과 함께 정신적으로 많은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신규 간호사는 우선 채용 후 빈자리가 날 때마다 인력이 보충되므로 본인이 선택한 부서에 들어가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때문에 보다 더 힘든 부서에 배치 되더라도 그 일을 해내야한다. 신규 간호사이기 때문에 실수도 잦고 모르는 점이 많아 그 때마다 선배 간호사들과 의사에게 배움을 받아도 되 물을 수 없고 빠른 시간동안 많은 것을 익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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