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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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 시대, 우리네 삶은 모두 에디톨로지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저자 김정운 이름은 낯설었지만 얼굴은 낯설지 않았다. EBS를 켜면 종종 강의를 하고 있었고, 헬리코박터프로젝트 윌이었나 광고에 출연한 것도 본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분이 의사인줄 알았는데 심리학 박사인 것을 알고 조금 놀랐다. 처음에는 에디톨로지, ‘-logy’가 붙은 제목을 보고 ‘아, 학문적인 책인 것인가, 재미없겠다’ 하고 생각했다. 여느 수업에서 내주는 독후감 도서와 같이 지루하고, 내 흥미와는 전혀 관계없는 억지로 읽는 책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한숨을 한번 크게 쉬고 책장을 넘겼다.
첫 장부터 나오는 여성의 전라 사진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어지는 플레이보이 광고 그림 또한 나를 놀라게 했다. 사실 성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이란 남녀를 불문하고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규 단행본에서, 그것도 처음부터 보여준 것은 당연히 놀랄 수밖에 없다.

참고 자료

에디톨로지 , 김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