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2.1 토끼전
2.2 장끼전
2.3 두껍전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우화소설은 포괄적인 의미의 의인체 소설에서 출발하여 등장인물군의 부류에 따라 여러 형태로 파생된다. 동물을 등장인물로 한 동물우화가 소설의 장르로써 명실 공히 등장한 시기는 조선후기이다. 시대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화의 서사적 전통은 우리 문학사의 꽤 이른 시기부터 존재하며, 꾸준히 그 편폭을 발전시켜 왔는데 즉 『삼국사기』 김유신 조에 실린 <구토설화>. 『삼국유사』에 수록된 동물과 관련된 설화를 비롯해서 사물이나 심성을 의인화한 고려후기의 가전 등이 바로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우화소설은 고소설의 한 영역이지만 독특한 특징을 갖는다. 즉, 우의의 수법을 사용한 이런 소설은 오히려 인간의 본성과 인간 사회의 부정부패와 부조리한 면을 잘 나타내며 현실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렇듯 우화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부정한 인간 세계와 인간의 모습을 동물에 빗대어 비판한다는 점이고 그로 인해 우화소설은 당시의 현실 세계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조선 후기 즉 18세기에는 급격한 사회변동과 함께 농업, 수공업, 광업 등 각 분야가 급격히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발전과 함께 민중의식이 함께 성장하게 되는데, 그들은 곧 민중 문화라는 하나의 형태로 판소리가 등장하게 된다. 그렇기에 판소리는 조선 후기 민중생활과 민중의식의 종합적인 표현양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판소리가 당시의 상품화폐경제에 의해 하나의 독서물로 받아들여졌고, 이런 형태가 바로 판소리계 소설의 등장 배경이 된다. 즉 ‘판소리계 소설’이라는 명칭은 소설의 내용이나 형식을 중심으로 규정한 말이 아니라, 그 내용이 판소리로 불리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중점을 두어 편의상 붙인 명칭인 것이다. 특히 판소리계 소설의 경우 너무나 많은 이본들이 존재하는데 이는 판소리가 소리판으로 재현될 때마다 그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가변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이런 판소리계소설 중에서도 우화소설에서 우의적인 속성을 발견하여 가전과의 연계를 찾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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