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역사] 윌리엄 클라인(William Kl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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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클라인의 사진이 발표되었을 때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했다. 뉴욕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그림을 그리는 등의 생활을 한 이방인의 시선으로 보여진 <New York>을 미국인들은 쉽게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코카콜라로 대표되는 거대 문화적 제국주의의 미국은 이미 그들의 의지에 의하여 세계를 제도하고 있었다.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우월감 그리고 그에 따라 진실이 의도대로 판단되던 미국의 막강한 힘은 윌리엄 클라인이라는 이방인에 의해서 텔레비전 속의 허구적 환장처럼 텔레비전의 스위치를 내리면 그 환상은 사라지고 또 다시 현실 속에 참여해야만 하듯이 구조화된 덩어리의 모순이 사진으로 예리하게 보여지고 있다.
윌리엄 클라인은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New York City Collage에서 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 제 2차 대전에 참가한 후 1948년부터 파리의 페르낭 레제의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50년대 초 사진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추상적인 표현의 도구로 사진을 활용하였으나, 곧 현실 세계를 다루는 사진의 잠재력에 매료되었다. 1954년 <Vogue>의 아트디렉터 Alexander Liberman에게 발탁되어 패션 잡지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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