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여는 말
Ⅱ. 몸 말
Ⅲ. 닫는 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토마스 아퀴나스는 현실 존재를 형이상학의 첫째 문제로 삼으면서 본래적 의미에서의 존재에 관한 고찰을 시도했다. 즉 그는 실재하는 세계에서 출발하여 그것의 존재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그 존재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사고는 모든 존재사물의 근거로서의 현존재 또는 존재의 충만함을 소유하고 있는 존재자체(ipsum esse subsistens)에 집중되고 있다.2) 요컨대 토마스의 철학은 구체적인 경험세계의 존재자들과 밀접히 관련을 맺으면서 동시에 어떤 것으로부터 존재를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는 원천적 존재자체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토마스 존재론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存在와 本質의 問題'를 서구철학의 무대 전면에 내세웠다는데 있다. 이 문제가 대두되기까지의 형이상학적인 배경은 멀리 고대 희랍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있어 철학의 근본문제는 存在의 一과 多, 생성과 소멸, 不動과 動, 不變과 變化 등의 문제였다. 이 문제를 놓고 파르메니데스와 헤라클레이토스는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3) 그러나 그들에게 있어 存在와 本質의 구별은 명확하게 언급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와서 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존재자의 구성원리로서 현실태와 가능태론을 제시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현실적으로 있는 것(현실태)과 가능적으로 있는 것(가능태)으로 구분된다. 현실태는 어떤 완전성을 의미하며 그것은 먼저 완전하게 될 수 있는 가능태에 있었던 것이고, 가능태는 현실태의 주체로서 그것의 완전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후에 존재와 본질의 실재적 구별의 이론적 근거가 된다.4)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아직 존재와 본질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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