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부간 위안부 협상에 대한 언론의 논조는 같은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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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는 ‘위안부 후속 실무회담에서 우려 최소화해야’란 제목의 사설에서 “위안부 협상 타결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보인 자세를 두고 사회 일각의 비판이 크다. 야권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일본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끌려간 협상이라고 반발, 1965년 한일협정에 이어 ‘제2의 굴욕협정’이라고까지 비난한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이런 반응을 근거로 양국 합의를 폄하해선 안된다. 일본이 처음으로 ‘정부로서의 책임’을 인정했고, 기금을 전액 일본 정부 예산으로 출연한 것은 분명 진일보했다. 위안부 문제에 가로막혀 한일관계를 언제까지 파탄지경에 내버려둘 수도 없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그러나 “우리 정부가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을 담보하고, ‘관련 비난·비판의 자제’를 약속한 뒷맛이 개운찮다. 소녀상 문제에 대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약속한 것도 예상대로 정부와 시민단체의 갈등을 불렀다. 현실적으로 이번 합의가 우리 정부의 발목을 잡게 될 가능이 크다”고 우려했다.

참고 자료

조선일보, 국민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세계일보, 서울신문,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