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불교건축과 국제화

목차

1. 호국적 불교사원의 건립
① 고대 불교건축의 도입
② 불교건축
1) 고구려
2) 백제
3) 신라

2. 거대가람의 조성
① 황룡사와 미륵사의 특징
② 황룡사
③ 미륵사
④ 계획성

3. 석조물에 나타난 신라의 고유한 조형미

4. 불교건축의 새로운 경향
① 가람배치의 새로운 경향
② 불국사와 석굴암
③ 사찰입지의 새로운 경향

5. 국제화
① 통일 이전
② 통일 이후

본문내용

1. 호국적 불교사원의 건립
① 고대 불교건축의 도입
불교가 한반도에 도입된 것은 4세기 중엽으로 중국인 승려가 고구려에 들어와 불상과 불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제에는 이보다 조금 늦은 389년 인도승이 직접 백제에 와서 전했다고 한다. 두 나라는 불교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였다. 신라는 처음에는 불교도입에 갈등이 있었지만 6세기경에 들어와 불교를 공식으로 인정하였다. 세 나라 모두 불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은 왕실과 귀족계층이었다.

-고구려의 불교건축
『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구려는 372년 불교가 전래되고 3년이 지난 375년에 기록상 우리나라 최초의 사원이 되는 초문사와 이불란사를 지었다고 하며 광개토왕은 393년 평양에 아홉 군데 절을 지었다고 한다. 실제 발굴조사에 의해 확인된 고구려 사원 터는 평양 부근에 집중되어 있는데 평원군 덕산면 원오리에서 발견된 원오리사지, 대동군 임원면 상오리의 상오리사지, 그리고 평양 교외의 정릉사지와 청암리사지이다.

고구려 절터 배치 비교(p.48)
평양에서 출토된 절터는 공통적으로 팔각형 탑지를 갖추고 복수 이상의 금당을 둔 모습을 보인다. 이 가운데 청암리사지는 감금당식으로 알려져 있다.
원오리사지는 거의 배치 상태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이고 나머지 세 곳이 비교적 사지 중심부가 확인되고 있다. 이들 유적은 모두 중심에 팔각형의 탑지로 보이는 건물터가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상오리사지는 중심부에 팔각형 탑이 놓이고 그 동과 서 좌우에 각기 약 4m씩 떨어져서 같은 크기의 불전이 대칭으로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정릉사지는 네모난 울타리가 다섯 구획으로 나뉘어 진 대단히 장대한 규모이다. 이 가운데 가장 중심 부분은 팔각형 건물지를 중심으로 한 네모난 구획이며 그 북쪽으로 회랑을 넘어선 곳에 세 개의 건물지가 나란히 있다.
청암리사지는 역시 팔각형 건물지가 중심이 되며 그 동서에 방형 건물지가 있고 다시 북쪽에도 건물지가 하나 더 있다. 팔각형 건물지의 한 변 길이는 10.2m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