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을 보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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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본 영화이지만 나의 마음에 오랜 시간동안 남아 감동을 준 영화이기에 감상문으로 씁니다. 배 형진군의 이야기가 모태가 되어 더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배우 김미숙(엄마역)의 고통을 인내하며 자식 사랑에 온몸을 바치는 모성연기는 관객의 공감을 샀고 조승우(초원역)는 마치 초원의 역할을 자신이 실제 인물인양 소화하여 감동을 주었습니다.
영화제목은 주인공이 자신의 그림일기에서 ‘마라톤’을 “내일의 할 일 ”-말아톤“ 이라고 잘못 쓴 것을 그대로 빌린 것 이라고 합니다. 또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장려금이 줄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업체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장애인들을 내보내는 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4년부터 장려금이 큰 폭으로 삭감되면서 더 이상 장애인을 고용하기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장애인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배형진 군도 4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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