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나들며 배우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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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명의 학생이 실종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 날 까. 언론의 집중 보도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 분명하다. 7천만명의 학생이 ‘매년’없어진다며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학교에서 매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미국의 학교에서는 매년 7천 만 명이 학업을 포기하고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한다. 그러나 사회에서는 이 문제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으며 아무렇지 않은, 일상적인 일로 치부하고 있다. 그들을 다시 되돌아오게 하려는 노력은 물론 그들이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는 데에도 관심이 없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어 본 교육관련 도서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사람이 집필한 책이다. 신랄한 우리 나라 교육의 비판을 담고 있는 여타 책들과는 달리 우리보다 스케일이 크고 심각한 문제를 담은 미국 학교에 현 상황을 예로 든다. 광활하고 커다란 나라 미국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저자가 대안으로 제시한 넘나들며 배우기는 우리나라 교육에 맞춰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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