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서론
II. 단종복위운동의 배경
III. 단종복위운동과 세조의 대응
IV. 단종과 단종복위운동 참여자들의 복원
V.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단종복위운동은 세조 2년 (1456) 6월 조정에 출사하고 있던 집현전 출신 문신들 중 일부가 중심이 되어 세조의 즉위로 상왕자리에 오른 단종을 다시 복위시키려다 실패한 사건이었다.
단종복위운동은 사림의 일원인 남효온의 『육신전』에 의해 역사적으로 주목받았다. 남효온은 『육신전』에서 박팽년, 성삼문,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를 단종복위운동을 주도한 육신으로 규정하고 인물들이 단종복위운동을 도모하게 된 경위와 심문과정을 일화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육신전은 세조의 부당한 즉위에 대한 반발이자 단종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육신전』은 조선 중후기에 사림이 단종복위사건을 이해하는데 큰 역활을 해왔다. 중종대에 들어 정치에 진출한 사림세력은 지속적인 신원 요청을 하였고 결국 숙종에 육신으로 복원되었다 이를 계기로 단종 역시 복위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남효온의 『육신전』에 담긴 평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선선왕조실록』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육신전 만을 믿어 왔다. 그러나『육신전』은 남효온이 성장하여 길거리에서 들은 소문에 의존하여 기록을 남겼기에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다. 당시 일반 백성은 물론 임금까지도 실록의 열람은 불가하였기에 『육신전』은 많은 허점이 있었음에도 정사로 믿어왔다. 더욱이 세조 2년 단종복위운동이 일어날 당시 남효온은 2세에 불과하였고
내용구성 방식도 추정된 사건 주동자들의 일화를 중심으로 재해석된 측면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기존 학계의 연구 동향을 보면 세조대에 대한 평가는 이전에 비해 부정적으로 진행되었고 세조 찬탈에 반대하여 절의를 지킨 사육신, 생육신이나 성리학 이념에 충실하려 한 인물들이 조선의 개혁적인 정치세력으로 등장한다는 논리를 전개하였다.
단종복위운동은 세조 즉위가 부당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비록 선양의 형식을 갖추긴 했으나, 나아가 어린 단종을 물러나게 하고 숙부인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른데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즉 死六臣을 중심으로 신료들이 세조의 왕위승계를 잘못된 행위로 간주하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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