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아우구스티누스의 『참된 종교』를 바탕으로 그의 생애와 철학 전반에 대해 서술한 글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마니교와 악의 문제
2. 천지창조의 원리-무로부터의 창조-
3. 자유의지에 의한 범죄
4. 아우구스티누스의 이성과 신앙
5. 신의 존재와 본성에 대한 논의
6. 영혼의 초월과 신을 직관함
7. 인간을 구원에로 이끄는 빛의 조명
8. 진리의 관조를 가로막는 장애물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오늘날 서구인들의 사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두 가지 사상은 크게 헬레니즘(Hellenism)과 헤브라이즘(Hebraism)으로 집약될 수 있다.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에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오늘날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는지 여부일 것이다. 실제로 헬레니즘의 원류가 되는 그리스, 로마문화와 사상은 어디까지나 픽션(fiction)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헤브라이즘에 근간을 둔 그리스도교는 오늘날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보유한 세계 3대 종교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말하자면 2천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는 셈이다. 사실 헤브라이즘의 근간이 되는 구약성서는 유대교와 이슬람, 그리스도교가 모두 공유하고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세계 3대 종교 모두가 헤브라이즘의 영향 아래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초기에는 유대교에서 나타난 하나의 민족종교에 불과했던 그리스도교가 어떻게 해서 오늘날 전 세계인들이 믿는 범세계적인 종교가 된 것일까? 여기에는 수많은 이들의 공헌이 있었겠지만, 그 중에서도 그리스도교의 체계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신학자들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중세시대 초기만 해도 성직자들은 신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과 믿음만을 강조할 뿐, 그리스도교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체계를 다지는 데에는 소홀하였다. 그들은 중세 이전까지 주류적이던 그리스․로마시대와 헬레니즘시대의 사상조차 무조건 배척하고 자신들만의 신앙을 강조하는, 이른바 종교적 독단론에 빠져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을 거스르고 그리스 철학을 수용하여 그리스도교 체계화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 이들도 있었다. 철학과 신학의 통합을 최초로 시도하여 그리스도교를 세계적 종교로 만드는데 기여한 최초의 인물, 그가 바로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354-430)이다.
참고 자료
Aurelius Augustinus,『참된 종교』, 성염 역, 분도출판사, 2011.
Johannes Hirschberger, 『서양철학사(上)』, 강성위 역, 이문출판사, 1999.
Wilhelm Weischedel, 『철학자들의 신』, 최상욱 역, 동문선, 2003, 163-189쪽.
박승찬․노성숙,『철학의 멘토, 멘토의 철학』, 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13, 166-193쪽.
임영선, 「St. Augustinus의 지식론」, 서강대학교 대학원,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