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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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가진, 일반론이라고 믿었던 이야기들의 허구성과 잘못을 23가지로 분류하여 짚어주고 있었다.
오늘날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경제 논리라고 한다면 그것은 ‘신 자유주의’라는 커다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정부, 탈규제, 무국경을 외치며 8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신 자유주의 경제논리는 많은 나라의 경제 기조가 되었고, ‘레이거노믹스’, ‘MB노믹스’ 같은 신조어들을 낳기도 하였다. 이러한 신 자유주의는 자칫 복잡한 경제용어들로 어려워 질 수도 있는 종류의 것이지만 장하준은 이를 일상행활에 쓰이는 쉬운 언어들로 다시 풀어 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나쁜 사마리아인’, ‘사다리 걷어차기’ 에서도 장하준은 일관되게 신 자유주의와 현재 세계의 경제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영국 등의 태도를 비판해왔다. 영국과 미국 모두 과거에는 각종 법령들과 군대의 힘으로 철저한 보호주의로 일관, 자국의 산업을 키운 뒤, 다른 국가에는 개방 무역을 요구하는 억지를 부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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