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야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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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저자가 ‘친일행위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는 문장을 빈번히 언급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친일행위 옹호‘가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일본의 침략과 친일행위에 대한 저자의 ’긍정적인‘ 입장 때문에 읽어나가는 것이 곤혹스러웠다.
저자는 우리가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한다. 그러한 역사관은 민족주의에 의한 국사 교과서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우리나라에 민족주의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항일과 건국과정에서 생겨난 뿌리 없는 민족주의라고 말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의문점이 생겼다. 우리나라에 민족의식이 없었다면 50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중국과 일본의 침략에 대항한 것은 ‘무엇’에 의한 것이며 지배층이 아닌 일반 백성들은 왜 스스로 의병 활동과 같은 행위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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