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자료] 독후감.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발췌요약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6.04.19
- 최종 저작일
- 2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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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직 교사가 저자의 다른 책들들과 한병철의 [우울사회] [성과사회] 참조하여 서평
목차
1. 긍정성의 시대와 깊은 우울
2. 피로사회의 파괴당한 청춘
3. 성공이 아닌 타자성의 회복
본문내용
- 어불성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도올 김용옥은 한 프로에서 “청년들은 헬조선을 욕할 자격이 없다. 헬조선은 그들이 만든 것이다. 정치는 투표하지 않는 세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너 투표 몇 번 했니?”라고 물었다. 손석희 뉴스 앵커도 청년들에게 “청년의 미래를 노인에게 맡기지 말라”고 권했다. 나도 청년들이 한심하다. 그들은 왜 투표하지 않는 것일까? 그들이 투표하지 않는 것이 전적으로 그들의 탓일까? 엄기호의 이 책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는 기성세대의 그러한 쉬운 판단을 보류하게 만든다. 그들은 왜 정치를 혐오하게 되었나? 좌파 어른들의 이런 판단은 어불성설이다.
그들의 자존감은 바닥을 친다. 그들 뿐 아니라 요즘 대학생은 물론 고딩, 중딩의 교실에서도 천진난만하거나 밝고 긍정적인 청춘, 청소년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나는 현직 교사로서, 학교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오히려 학교에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청소년을 만난 확률은 완벽하게 100%라고 자신한다. 그들은 불안하다. 누구의 탓일까? 패기도 없고, 도전정신도 없는 루저의 모습. 그것이 N포세대의 무능함이라는 비난은, 우파 어른들의 말도 안 되는 책임 전도다.
1. 긍정성의 시대와 우울
끝없는 ‘자기관리와 자기 감시 사이에서’ 분투하는 청년들을 향해서 어른들은 혀를 찬다. 좌파는 청년들이 정치를 모른다고, 투표하지 않는다고, 탈 정치화 되었다고 재단 해 버린다. 그들은 잉여일까? 우파는 20대를 쉬운 일만 찾는다고 비난한다. 사실일까?
누가 힘든 일을 마다하는가? 알바를 몇 개씩 뛰며 학비와 데이트 비를 벌어야하는 게 누군가? 누가 정치에 관심 없게 만들었는가? 20대는 세상을 어떻게 읽는가? 잉여, 삽질, 자유는 돈이다. 혁명? 경쟁에 내몰린 신자유주의 국가의 청년들은 정치에 냉소를 보낸다. 그들은 대학에 와서 새삼 사랑을 하고, 그것을 지켜 나가기에는 자신이 가진 것이 너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랑은, 자신들의 경제적 능력 저 너머에 있다.
참고 자료
[피로사회]. 한병철
[우울사회]. 한병철
[에로스의 종말] 한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