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TV의 이중성, 대중 스타, 아도르노의 문화 산업론을 바탕으로

목차

1. 서론

2. 본론
1) 새로운 미디어, 아프리카 TV
2) 아프리카의 스타, BJ
3) 아프리카 vs 아도르노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지인 중 한 명은 치킨을 싫어한다. 먹고 나면 꼭 배탈이 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엔 먼저 치킨을 먹자고 제안했다. 그것도 ‘뿌링클’이라는 구체적인 메뉴를 골라서 말이다. 이유를 물어보니 ‘아프리카 TV’의 ‘BJ밴쯔’가 먹는걸 보니 덩달아 먹고 싶어졌다고 했다. 아프리카 TV(이하 아프리카)를 보지 않는 나로서는 의아했지만 그 의아함은 ‘BJ밴쯔’의 먹방을 보자마자 풀렸다. 밴쯔라는 그 친구, 참 맛있게도 먹었다.
아프리카란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로서, BJ(Broadcasting jockey)라고 불리는 방송인이 개인방송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콘텐츠의 영역으로는 음악, 교육, 게임, 먹방 등 다양하며 시청자 층도 유년층부터 장년층까지 골고루 분포되어있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에서 조차 상상할 수 없는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콘텐츠들을 보며 시청자들은 즐거워하고 다른 매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즐거움과 매력을 느낀다. 무엇보다 뚜렷한 아프리카만의 특징은 시청자의 적극적 참여라고 할 수 있는데, 생방송을 통해 방송인과 실시간으로 채팅을 주고 받으며 피드백 역시 활발하다. 또한 유투브로 재시청과 정기구독도 가능하고 지상파에 아프리카를 모델로 한 프로그램(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으니 그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시청률 10%를 넘기지 못하는 요즘 드라마를 고려했을 때 하루 이용자수가 1만을 넘기는 아프리카는 더 이상 마이너 리그 또는 소수 문화라 할 수 없으며 어엿한 메이저 리그이며 대중 문화다.
이런 아프리카에 당연히 스타도 있다. ‘김이브’, ‘밴쯔’, ‘철구’, ‘양띵’, ‘대도서관’ 등이 대표적인 아프리카 스타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이지만 대중에게 인기가 높고 다수의 팬을 보유한 사람을 스타라고 정의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BJ는 명실상부한 스타다. 어엿한 스타로서의 수입 또한 만만치 않다. ‘별풍선’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그들의 연봉은 억대를 훌쩍 넘긴다. 별풍선이란 시청자가 아프리카에서 구입한 뒤 BJ에게 선물할 수 있는 유료아이템인데 그 제한이 없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원하는 만큼 후원을 할 수가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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