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왕 부제 : 삶이란 무엇인가, 스스로 엮은 물음의 거미줄에 스스로 걸린 한 마리 잠자리처럼
- 최초 등록일
- 2015.11.04
- 최종 저작일
-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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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포클레스『오이디푸스왕』을 읽고, 인간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추구하는 형이상학적인 가치형성은 불가능한 것인가? 라는 의문의 물음 뒤에 열흘 이상을 고민하고, 틀을 잡고, 초안 작성 된 상태에서 프린트하고 점검하고 쓴 리포트입니다.
철학교양 수업 리포트에도 어울릴만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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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산다는 것, 그게 뭘까.
살아갈수록 더욱 더 아리송해진다. 그런 게 삶이라는 걸까.아쉬운 대로 또는 모자라는 대로 삶에 관한 의식을 그럭저럭 지니고 살기가 십년이 되고, 또 이십년이 넘어도 삶에 낀 안개는 갈수록 짙어가고. 삶에 패인 미로는 해가 더할수록 깊어가기 마련이다. 삶의 길이보다 더 늘어져 더 짙게 다가오는 물음이란 그림자. 삶은 어느새 그 그림자에 묻히고 만다.
의문이 생기고 수수께끼가 생길 때에만 삶에 대해 묻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산다는 것, 그것 자체가 물음이며 수수께끼를 빚어 나가는 과정이다. 삶이 그리는 궤적을 부호로 나타내면 《?》표가 아닌지 모르겠다. 삶의 걸음마다 물음이고, 삶의 고비마다 의문인 것, 그래서 삶이란 영원히 수험생 같은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나는 어디서 온 것일까?
나는 무엇일까?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나머지 많고 많은 물음들도 밀쳐둘 수는 없지만, 이것저것 젖혀두고 이 3가지 물음만 따진다고 해도 누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참고 자료
헨리 데이비드 소로, 『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흐름출판, 2014.
김태길, 『 삶이란 무엇인가 삶과 그 보람』, 철학과현실사, 2010.
김용석, 『철학정원』, 한겨레출판사, 2007.
라마나 마하라쉬, 『나는 누구인가』, 청하, 2005.
박정자,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상명대학교출판부,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