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눈물 에필로그 세부모니터링(나레이션과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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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이 존재하지 않는 지구상의 유일한 대륙. 비행기도 배도 여름을 제외하고는 접근조차 하지 못하는 멀고도 아득한 세상의 끝으로 우리는 떠났습니다.그리고 만났던 경이로운 세상. 아시아 최초로 황제팽귄을 촬영하기 위해 300일동안 온몸이 얼었고, (송인혁 : 사지가 온통 굳어지는 것 같아요.) (김진만 : 뇌까지 어는 것 같아요) 우리에게 도망쳐왔던 새끼펭귄은 어떻게 됬을까? 그들의 처잘한 생태계에 가슴 졸여야 했던 날들. (김만태:카메라를 빼면 와서 잡아먹을 것 같고 그렇다고 이거를 뭐 살려줄수도 없고) 인간몸집의 사백배에 달하는 혹등고래를 따라 남극부터 적도까지 바다를 가로질렀고 (김주원 : 만태선배, 만태선배 쪽에 표범해표leopard seal 있대요) 살을 에는 차가운 남극해에 몸을 던졌습니다. 남극을 누빈 천일의 여정, 촬영테잎만 이천여개, 끝없이 계속됬던 우리들의 겨울 (김재영:지금 이 위치가 좋아, 이 위치가)인간은 대자연앞에서 가장 약한존재임을 실감해야했던 매 순간, 그래도 우리의 마음을 녹였떤 따뜻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중 략>

호주 모슨기지는 첫 인상부터 강렬했습니다.(송인태: 어우 추워!/김진만: 모슨에 들어왔는데 바람이 비교가 안 되네/송인혁:눈물이 나가지고, 바람 때문에... 눈을 뜨기가 힘드네, 눈물이 나서/김진만:이렇게 추워본 적이 없어요, 진짜. 너무 추워. 한국 국기, 태극기가 있네요./송인혁:우리 여기 왔다고 해놨나봐.)한국인 최초로 남극대륙에서 월동을 하게된 책임감도 남달랐습니다. 모슨기지는 전력의 대부분을 풍차로 얻을정도로 바람이 드셉니다. 눈폭풍이 불면 한치앞도 보이지 않아 불과 몇미터 떨어진 건물사이도 줄을 잡지 않으면 길을 잃고 바람에 날려 목숨이 위험합니다.(김진만:오늘 블리자드가 좀 심하네요. 앞이 안 보여가지고 조심해서 가야 돼요. 한 100m도 채 안 되는데 워낙 바람이 세 가지고... 바람이 너무 세.) 숙소와 장비가 있는 건물사이를 오가는데도 생사를 걱정해야 할 지경.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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