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사회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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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다. 규율사회였던 과거 사회에서는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같이 이질적들을 배척하는 면역학적 병리증세가 나타났다면 성과사회인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긍정성의 과잉으로 우울증과 같은 신경증적 병이 나타난다. 이러한 모습을 바탕으로 필자는 오늘날 사회의 모습을 피로 사회라고 규정한다. 또한 그 해결책을 부정성을 포함한 사색적 삶과 치유적 피로에서 찾았다. 짧은 내용이지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많은 인용문과 비유로 인하여 작가의 생각이 한번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도 있었다.
그러나 작가가 이야기 하는 피로사회의 내용 중 처음 피로사회를 규정하는 것에서부터 의문점이 발생한다. 작가가 말하는 피로사회의 원인은 성과사회로 접어들면서 더 이상 하지 말라는 부정성이 아니라 더 할 수 있다는 일종의 희망고문에 있다. 이러한 긍정성의 과잉은 주권자인 인간으로 하여금 노동에 대한 주권을 소멸시킨다고 하면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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