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내재적 가치와 외재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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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을 한마디로 쉽게 정의하자면 공부하는 학생들이 ‘마땅히 따라가야 할 길’을 뜻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교육과정은 ‘무엇을, 어떻게, 왜 가르칠 것인가’라는 질문을 다루는 학문 또는 실천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무엇을, 어떻게, 왜 ‘가르칠 것인가’를 중심으로 규정되어 온 전통적인 의미의 교육과정 영역은 1970년대를 고비로 하여 무엇을, 어떻게 왜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가’를 다양한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을 일컫는 개념으로 확대되어 왔다.현대사회에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쟁점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항구적인 쟁점이라고 볼 수 있는 내재적 가치 대 외재적 가치(실용적 가치)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한다.교육과정의 중요한 질문 중의 하나는 ‘왜 가르칠 것인가’라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교육 내용은 내재적 가치와 외재적 가치 모두를 겸비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교육 내용은 내재적 가치 아니면 외재적 가치 둘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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