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문학] 전후 인간의 실존과 절망 - 장용학 요한시집, 이범선 오발탄
- 최초 등록일
- 2015.09.10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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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르트르와 까뮈를 중심으로 한 실존주의
2. 장용학의 <요한 시집>
1) 장용학 연보
2) 장용학의 문학관
3) <요한 시집> 줄거리
4) <요한시집>에서 '누혜'의 죽음의 의미
3. 이범선의 <오발탄>
1) 이범선 연보
2) <오발탄> 줄거리
3) <오발탄>에서 나타난 비극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사르트르와 까뮈를 중심으로 한 실존주의
실존주의 문학은 1940~50년대 프랑스에서 전개된 문학 경향의 하나이다. 존재의 부조리성에 대한 의식(존재에 대한 불안)에서 출발하여 자기의 본질을 완성시키기 위해 인생을 선택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며, <상황(situation)> 속에서 역사나 사회에 <참가(engagement)>하면서 그 상황을 인식, 극복하여 진정한 자유를 획득하려는 인간을 묘사하려고 하는 문학이다. 실존의식을 바탕으로하는 문학은 이전부터 있었으나(C.P.보들레르․G.모파상․F.M.도스토예프스키․F.카프카 등의 작품), 인간의 한 새로운 생활방식으로서 실존의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뒤의 사르트르, 카뮈 등의 문학이었다. 이와 같은 문학의 발생 계기가 된 것은 20세기 전반에 거듭되었던 전쟁과 동란이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에 의해 인간은 자기의 개성과 본질 및 그것들이 형성하는 자유가 역사․사회 및 현실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가를 깨달았다.
<중 략>
2) 장용학의 문학관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부조리의 메커니즘과 인간 수호를 위한 비명으로 평가하는 장용학은 손창섭, 선우휘 등과 함께 한국 전후문학의 대표작가로, 이상 이후 실험성 강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소설은 이제까지의 한국 소설의 전통으로부터 매우 동떨어진 관념 소설적인 특징을 지녔는데, 대부분 현대의 비인간적인 상황을 관념적이고 난해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사상적으로는 실존주의적 경향을 보였다.
그는 동시대의 다른 작가들처럼 당대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 고발하는 방식이나 전쟁 이전의 공동체 의식에 기대는 경우를 택하지 않았고 현실을 관조하지도 않았다. 눈앞에 펼쳐진 암담한 현실을 하나의 통일된 실체로 받아들이지 않고, 현실이 겉보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집요하게 주장하면서 소설에서 제시되는 모든 현실에 대해 그 나름대로 판단하고 해석하는 과제를 수행한 독특한 작가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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