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경영을 모르면 목회하지 마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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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교회경영에 대한 근거와 경영을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교회경영을 목회경영신학이라 하며, 하나님이 세계를 통치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동의한다. 그러나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가 불충분하다.
느헤미야서가 현대 경영의 중요한 원리들을 전부 다 담아내고 있다는 것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레위기 전반에 걸친 방법과 이를 돕는 레위인들의 직무와 책임, 업무분담, 직무 명세서, 권한 체제 등이 레위기 21장과 민수기 3,4장에 걸쳐 세밀하게 나오는 것, 곧 이러한 하나님의 통치원리를 성경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목회경영신학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단지 서론에 불과할 뿐이며, 제시하는 방법들의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
느헤미야에게 있어서 경영의 기본요소를 성벽재건이라는 ‘사명’과 성전 재건에 필요한 재목에 해당하는 ‘자원’, 그리고 그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동의한다. 그러나 이 세가지 요소를 가지고 연속적으로 풀어내는 일련의 방법들은 성경의 근거 없이 저자의 합리적이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이라는 말에 묻혀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경영신학의 학문적인 대상은 성경이며, 그 구체적인 적용대상은 교회조직이 되는 것이라는 말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효율적이며 효과적으로 교회를 통해 세상에 전하는 것이 교회경영의 과제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목회경영신학’이라는 용어에서 ‘경영’은 신구약을 합쳐 35회 나온다. 경영 용어인 계획은 13번, 직무는 31번, 조직은 1번, 통치라는 단어는 16번이 나온다. 그 외 경영 용어들은 최소한 200번 이상이 나오기에 경영이라는 말은 지극히 성경적인 용어이다.
경영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는 것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회는 “천하보다도 한 영혼이 귀하다”라는 사람의 가치를 추구함으로 경영을 이루어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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