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90문학사
- 최초 등록일
- 2015.08.12
- 최종 저작일
- 2014.10
- 2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Ⅰ.1970~90년대 개관 -체제에 대한 응전. 산업화시대의 문학
Ⅱ.1970년대
1) 시
2) 소설
3) 희곡
4) 비평
Ⅲ. 1980년대
1) 시
2) 소설
3) 희곡
4) 비평
Ⅳ. 1990년대
1) 시
2) 소설
3) 희곡
4) 비평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국사회는 7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의 과정에 들어서게 되었다. 산업화 과정은 엄청난 사회변동을 가져왔다. 경제의 급성장과 근대적인 산업체제의 확립, 도시의 확대와 대중문화의 확산, 물질주의 가치관의 확대, 생활패턴의 다양화 등은 새로운 변모양상이었다.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인 의미만을 지니고 있지는 않았다. 경제개발의 성과는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외국자본과 기술에의 의존을 피하기 어렵게 만들어 경제적 토대의 취약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업화의 강력한 추진과 총력안보를 빌미로 유신 체체라는 독재 정치가 70년대 말까지 지속 되었고, 80년대에 들어와서도 광주의 비극을 거쳐 또다시 군사문화가 지배하는 획일적이고 전체적인 정치 체제가 계속되었다는 점이다.
<중 략>
「대리복무」(1966)로 등단한 이래 네 권의 작품집과 여러 편의 장편을 펴낸 송기숙의 문학적 관심은 거의 언제나 농촌 현실과 그 속을 힘겹게 살아가는 농민들의 절박한 삶에 연결되어 있다. 농촌 문제와 함께 송기숙의 문학의 축인 분단 문제를 다루는 경우에도 배경은 대부분 농촌이다. 그의 중․단편이 그리는 농촌은 가슴을 치게 하는 ‘가난’에 허기져 있으며 이농으로 공동체적 질서가 해체되기 시작하던 6, 70년대 바로 당대의 농촌이다. 송기숙은 이런 농촌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그 변화의 구체적 양상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중 략>
<태백산맥>은 48년 10월 남한단독정부 출범 직후 전남 여수․순천 지역에서 발발한 공산당의 집단적 반락에서부터 53년 휴전까지의 분단된 역사의 연원을 민중적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파악한 전 10권의 4부작이다. 해방 후의 격변하는 정치상황을 민중적 관점에서 그려냈으며, 반공이데올로기의 허구성과 폭력성을 폭로해 그 영향력을 약화시켜 이데올로기의 선택문제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분단과 한국전쟁의 비극이 상당부분 민족내부의 모순에 기인하고 있음을 반성적으로 성찰하여 지주와 소작농의 대립을 한(恨)이라는 민족적 정서를 토대로 전라도 방언을 살려 접근했다는 데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 조정래 문학에서 한은 억울함과 원통함을 안으로 삭여야만 하는 정서 덩어리라는 소극적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전환의 원동력이라는 적극적 의미를 부여한다.
참고 자료
권영민(1995), 한국문학50년, 문학사상사
김선학(2001), 한국현대문학사, 동국대학교 출판부
권영민(2002), 한국현대문학사2, 민음사
방영이(2004), 한국현대문학사, 한국문화사
한옥근(2009), 한국희곡 작가‧작품 연구, 푸른사상사
김경복(2010), 한국 현대시의 구조와 의식 지평, 박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