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애란’ 작가의『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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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다. 그리고 수업이 없는 틈새시간에 급하게 끼니를 때우고 마지막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도서관에 가서 일을 한다. 저녁 늦게 일이 끝나자마자 버스를 타고 집에 가서 숨 돌릴 틈도 없이 과제와 공부를 시작한다. 주말에도 역시 일을 나가고 평일에 바빠서 하지 못한 밀린 과제와 공부를 한다.
지금까지 말한 건 불과 한 달 전, 방학이 끝난 시점부터 반복되는 나의 일상이다. 요즘 들어 나는 잠시도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내 삶이 너무 지치고 힘들었다. 워낙 모든 일에 욕심이 많은 성격이라 지금 나에게 주어진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려다 보니 잠시도 내 자신에게 쉴 시간을 주지 않고, 속된 말로 몸을 마구 굴렸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가 왔다고 생각했을 때쯤“두근두근 내 인생”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아무리 책을 좋아하는 나라지만 똑같은 책을 6번이나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은 것은 처음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읽었는데 그 때는 책의 내용보다는 작가의 문장력에 감탄하며 잠시나마 작가를 꿈을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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