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스 버틀러의 안티고네의 주장을 통해 본 젠더 역전
- 최초 등록일
- 2015.06.12
- 최종 저작일
-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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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티고네의 주장에서 드러난 주디스 버틀러의 여성에 대한 분석과 헤겔, 라캉과는 다른 관점에서 해석한 버틀러의 입장을 서술한 것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헤겔의 안티고네
Ⅲ. 라캉의 안티고네
Ⅳ. 버틀러의 안티고네
Ⅴ. 맺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주디스 버틀러(1956~)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수사학과와 비교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유대계 철학자이며 논쟁적 페미니스트이자 퀴어 이론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독일 철학자 헤겔이 20세기 프랑스 철학사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논문으로 예일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0년 발간한 『젠더 트러블』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학계에서 영향력 있는 지식인으로 활동 하고 있다. 버틀러는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과 주체형성 이론, 폴드 망과 자크 데리다의 해체론의 영향을 받았고 미셸 푸코의 권력이론과 담론이론을 주요한 방법론적 토대로 삼으며 다양한 이론적 배경과 현란한 철학적 논의를 펼치며 난해한 글쓰기로 정평이 나 있다. 버틀러가 학계에 주목을 받게 된 『젠더 트러블』은 기존 페미니즘이나 철학에 대해 도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학계 내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젠더 트러블』은 버틀러의 젠더 계보학이 표면화되는 저작이다. 페미니즘이라는 정치학에 여성이라는 주체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여성 주체가 있어야 여성 해방이라는 정치학이 있다는 전제에 있어서 그 ‘여성’은 확고한 본질이 아닌 일시적 구성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버틀러는 9.11사건 이후 젠더 이론에 따른 성적 소수자뿐만 아니라 인종적, 종교적 소수자까지 관심을 확대했다. 『젠더 트러블』 이후 여러 책을 출간하면서 젠더 수행성 논의를 육체, 권력, 언어의 문제로 구체화 했으며, 특히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에서는 우연적 토대 위의 보편성이라는 주제를 면밀히 고찰했으며, 『안티고네의 주장』에서는 그리스 비극의 고전적 여성 영웅 안티고네를 친족 교란과 젠더 역전의 급진적 퀴어 주체로 재해석했다.
『안티고네의 주장』에서 버틀러는 어떤 형태의 친족이 안티고네의 삶을 가능케 했을지 궁금해하면서 안티고네의 의미를 탐구한다. 그 과정에서 헤겔, 라캉 등의 철학자들의 주장에 수긍하기도 반박하기도 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간다. 버틀러는 정신분석학을 오이디푸스가 아닌 안티고네에게 적용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