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민족주의와 국제주의(현대민족주의의 전개, 민족주의와 국제주의)

목차

1) 현대 민족주의의 전개
2) 민족주의와 국제주의

본문내용

1) 현대 민족주의의 전개

민족주의는 실제로 현실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할 뿐 아니라 지향가치관을 함유하고 있다. 즉 민족주의야말로 가장 이념적인 속성을 가진 이데올로기이며, 한편으로는 실천적 감성과 내용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민족주의는 결국 시대와 상황을 반영하게 된다. 한 예로 마르크스에 있어서 민족은 약탈 계급인 부르주아지에 저항하는 약랄 받는 민중이며, 이들 사이의 강한 결속력을 가진 연대성이 곧 민족주의로 파악된다. 레닌의 민족해방은 곧 부르주아지의 억압 하에 있는 민중의 혁명으로 사회주의 정치체제의 수립이며, 이는 곧 민족주의의 종착지로 설명되고 있다.
서유럽의 근대민족국가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했던 민족주의를 현재의 시점에서 인식해보려는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시도는 1980년대의 중반기에서부터 나타나게 되었다. 찰스 릴리(Charles Tilly)의 연구와 기든스(A. Giddens)의 연구가 그러한 성격을 대표하고 있다.
먼저 찰스 델리는 서유럽에서 근대국민국가라는 범주에서 민족주의를 다루고 있다. 그는 논문 '서유럽에서의 민족국가의 형성'에서 유럽사회의 발전을 민족국가의 발전으로 파악하였다. 민족의식의 형성과 그것에 의한 민족국가의 형성은 역사발전에서의 보편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근대적 보편주의에 대항해서 민족단위의 개별성 확립을 통해서 마침내 근대적인 국제사회를 이루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의 논의는 곧 민족국가의 형성과 그것을 뒷받침해 준 부르주아 사회계급의 정치적 영향력의 행사 그리고 시민권의 확대과정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분석하고 있다. 그러므로 찰스 틸리에 있어서 민족주의는 곧 민족국가로 발전해 온 서유럽사회의 국가의식으로 설명되고 있다.
틸리에 있어서 민족주의의 구체적인 표현은 곧 국가와 연계된 일정한 정치제도로 등장하게 되며 그것이 바로 민족국가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