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문화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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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화에 영향을 받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특정한 문화권에 속하게 되어버린 사람들은 행동양식이나 사고방식이 자신이 속한 문화권의 틀에 박히게 되며, 자신이 속한 문화권에서 그 틀을 벗어난 사람들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들이 비정상적이라고 판정내립니다.몇 가지 예시를 들자면, 아메리카 원주민들 중 콰키우틀(Kwakiutl) 족에게는 ‘포틀래치(Potlatch)’라는 풍습이 존재합니다. 추장의 재산이 다른 부족 구성원들에 비해 과도하게 많아지면, 자신의 모든 재산을 쏟아서 이웃 부족민들까지 초대하며 약 한 달간 잔치를 벌입니다. 그리고 남은 것들은 모두 나누어 준 뒤, 다 같이 다시 열심히 일하자고 합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보기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으며, 그저 낭만적으로만 보이는 풍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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