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기업-이케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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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업 특유의 기업 전략은 스웨덴 국민의 강한 개성과 높은 생활인 의식, 그리고 사회민주당 정권의 자유와 평등, 공생 이념의 기본이 되는 개성 존중 등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즉,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을 존중하는 상품을 갖추고 모든 국민을 고객으로 삼는 기업 전략이다. 뒤집어보면 특정 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 개발을 하지 않으며 개성을 무시한 획일적 상품을 만들지 않는 전략이다. 모든 국민을 고객으로 삼는다는 것은 모든 국민이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상품을 만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객의 개성 차이를 존중한다는 말은 상품의 다양화를 도모한다는 뜻이다. 저가만 쫓다 보면 상품은 획일화된다. 그렇다고 상품의 다양성만 추구하다 보면 상품이 비싸진다. 낮은 가격과 다양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 모든 국민을 고객으로 만든다. 이것이 스웨덴 기업의 전략이다.

<중 략>

이 중 하나가 한 번도 가구를 만들어본 적이 없는 이색 공급업자들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케아는 철망 제조사와 계약을 해 쇼핑카트를 만들고, 스키 제조사에서 탁자를, 통조림 캔 공장에서 양철 쓰레기통을 만든다. 또 가격을 낮추기 위해 버려진 재료도 활용했다. 볼보 공장에서 나온 타이어 자투리로 액자를, 고압선 철탑 부품으로 티라이트홀더를 만드는가 하면 닭털을 이용해 이불을 만든다. 어떻게 보면 낭비될 수 있는 재료의 새로운 쓰임새를 발견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케아가 다른 어떤 가구 회사보다도 저렴한 가구를 만들 수 있는 혁신의 힘이다.
1965년 이케아는 스톡홀름에 매장을 열었다. 이후 스웨덴 전역에 이케아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네덜란드, 영국, 미국에서도 잇따라 문을 열었다.
이케아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약 3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케아 매장은 창고와 전시, 판매가 한 공간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케아는 종류나 디자인의 다양함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케아의 매장은 1만여 종의 제품이 진열된 거대한 쇼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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