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역사문화유적 이야기, 고려궁지

소개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강화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고려궁지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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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강화산성 앞에 있는 고려궁지 역시 고려의 천도 흔적이다. 고려궁지라는 말에 담겨있는 뜻처럼 옛날 고려가 이곳으로 천도한 이후 39년 동안 사용했던 궁궐이 바로 이 자리에 있었다. 1232년 몽골의 침략에 항쟁하기 위해 강화산성을 짓고 강화로 도읍을 이전한 것은 강화도 역사상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후 고려왕실이 1270년에 몽골과 화의를 맺고 환도하기 까지 39년 동안 궁궐을 짓고 생활했던 곳이 바로 지금의 고려궁지다.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서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우는 이령군을 동원하여 이곳에 궁궐을 지었다. 비록 규모는 작았으나 송도 궁궐과 비슷하게 만들고 궁궐의 뒷산 이름도 송악(松岳)이라 하였다’ 강화도에는 정궁(正宮) 이외에도 행궁(行宮)·이궁(離宮)·가궐(假闕) 등 많은 궁궐이 있었는데, 이곳 강화읍 관청리 부근은 정궁이 있었던 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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