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유적 탐방, 부여 부소산의 유적들

소개글

백제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인 부소산에 산재되어 있는 유적들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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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백제의 마지막 군주 의자왕은 당나라와 신라의 연합군에 나라를 빼앗기는 비운의 왕이 되고 말았다. 백제의 마지막 보루였던 부소산성에서는 최후의 항전을 위해 백제군이 쌓아놓은 군량미가 며칠 동안이나 불타올랐다. 이 때 타다 남은 쌀이 지금도 출토되고 있다.
충청남도 부여의 백마강과 접하여 있는 부소산(扶蘇山)은 백제의 마지막을 지켜본 슬픈 장소이다. 해발106m에 불과한 산이라기 보단 나지막한 구릉으로 남쪽은 산세가 완만하여 앞쪽에 시가지를 이루고, 북쪽은 가파른 절벽으로 백마강과 맞닿아 있다. 낮으나 우뚝한 절벽이 성벽처럼 막아서고 그 아래 백마강이 해자처럼 두르고 있어 전쟁 시 최후의 보루가 되는 부여의 진산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쟁이 발생하기 전에 백제 궁궐의 후원이었다는 부소산은 '산'보다 '원'이라는 명칭이 잘 어울린다. 부소산은 편안한 마음으로 2∼3시간 산책로를 따라 사색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이곳에는 부소산성과 함께 세 충신을 모신 삼충사, 부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반월루, 왕이 달을 맞았다는 영일루, 그리고 산 정상에 위치한 사자루 등 많은 유적이 모여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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