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집과 최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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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수의 문하에서 공부한 김홍집은 26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관리를 지냈으며, 1880년에 2차 수신사로 일본에 다녀왔다. 이때 청의 황 쭌셴이 저술한“조선책략”을 가지고 들어와 보수 유생 등 위정척사파로부터 큰 반발을 사기도 하였다.온건 개화파의 대표 인물로 외교 수완이 뛰어나 외교통으로 알려지기도 한 김홍집은 1894년 갑오개혁 당시 총리대신으로 내각을 구성하여 개혁을 추진하였으며, 단발령을 강행하여 민중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었다. 1896년 아관 파천 직후친일파로 몰려 체포령이 내려지자“한 나라의 총리로 동족의손에 죽는 것은 천명이다. 남의 나라 군대의 도움으로 목숨을부지하지 않겠다.”라고 하며, 피신하라는 일본군의 권고를뿌리치고 군중들에게 붙잡혀 맞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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