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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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겸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만든 지도이다. 1834년(순조 34)에 자신이 제작한 ‘청구도’를 27년 후에 증보 수정한 대축척 지도로, 분첩절첩식 지도첩이다.
17세기 이후 모든 지역을 같은 비율로 표현하는 중국의 방격법과 18세기 초 정상기의 ‘동국지도’에서 사용한 100리 척이 지도 제작의 기본 기술이 되었다. ‘대동여지도’는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여 우리나라의 남북을 120리 간격으로 22층으로 구분하고, 동서를 80리 간격으로 끊어 19판으로 구분하였다. 동서 방향은 구획된 판을 접어서 연결시켜 1첩으로 만들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였다. 16만분의 1의 축척을 적용하여 작성되었는데, 울릉도와 북부 지방 일부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의 윤곽을 정확하게 표현하였고,‘청구도’에 비해 산세와 강줄기를 더욱 자세하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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