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가치탐구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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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결국 자신의 반쪽을 만나 진정한 자유를 얻고 온전해진것인가?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을 반복하며 다른사람과 함께우는 것으로 솔직해지는 것으로 잠시나마 자유를 맛본 주인공. 하지만 더 큰자유를 욕망한다. 그러던 도중 자신이 닮고싶은, 자기가 가지지못한 것을 가지고있는 타일러더든을 만나 그 욕망을 얻고자한다.

아리스토파네스는 인간의 본래상태가 반쪽으로 각각 쪼개졌기 때문에 쪼개진 반쪽은 서로를 그리워하고 갈망한다고했다. 이 반쪽이 잃어버린 다른 반쪽을만나 온전한 하나를 이루고싶은 욕망을 에로스라고 하였다. 하지만 여기에는 ‘어떤 대상에 대한 욕망’ 내가 가지고있지않은 것, 내게는 없는 것을 가지려는 욕망 다시말해 결핍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본래상태가 반쪽으로 쪼개져서 서로를 갈망하다 하나가되어 온전해지고 밤낮을 가리지않고 절대 떨어지지않고 붙어있으며 한날한시에 죽을 수 있는 상태로 되는 것을 말한다고 보았을 때 이 영화의 두주인공은 이 범주에 속하긴 어렵다. 서로를 찾아 다니며 끝내 결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결핍을 가진자만이 사랑하고 욕망할수있다고했다. 다시말해 결핍되어있기 때문에 욕망하고 사랑할수있다는 뜻이다. 에로스는 그 자체로 아름다움의 신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결핍한 존재, 자기 자신이 충만한 아름다움을 갖고있지 않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이 영화에 비추어보았을 때, 주인공은 결핍을 가진자이다. 그리고 그가 만들어낸 타일러더든은 완벽한사람이다. 주인공이 가지지못한 자유를 가지고있고 욕망을 표출할줄 아는 사람이다. 처음에는 다소 주인공과는 거리가 먼 폭력써클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에게 자유와 욕망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 뜻을 알았을 때 타일러더든에게 더 큰 자유와 욕망을 얻기위해 그를 따르고 행동한다. 그렇다면 주인공이 갖고있지못한 것을 가진 타일러더든에게 욕망하고 사랑을 느꼈을까? 그렇다. 사랑했을 것이다. 비록 여기서의 사랑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성간의 사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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