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오님의 벽암록3국어07
- 최초 등록일
- 2015.01.29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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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벽암록(碧巖錄)은 벽암집(碧巖集)이라고도 하며
중국 송(宋)나라 때의 불서(佛書)이다.
벽암록은 설두(雪竇)의 문학적 표현과
원오(圓悟)의 철학적 견해가 혼연일체가 되어
종교서인 동시에 뛰어난 문학서로도 평가받고 있다.
원오가 죽은 뒤 그 문하의 사람들이 부질없이 궤변을 붙이므로
제자인 대혜(大慧) 종고(宗杲)는
선(禪)공부의 교과서와 같은 이 책이 거꾸로 선을 형식화해
흉내만 내고 그저 외우기만 하는 안이한 방법이게 하며
선이 문자에 구속될 것을 우려해 간본(刊本)을 회수하여 불태웠다.
그럼에도 잔존한 것이 있어 후대에 다시 간행되었는데,
임제종(臨濟宗)에서는 최고의 지침서로 간주되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말 이전의 참 진리는聲前一句
The single word before sound;
어떠한 성인도 전해 줄 수 없다.千聖不傳
the thousand sages have not transmitted
직접 터득하지 못하면,未曾親覲
if you have never seen it personally,
끝없는 우주 저 편 만큼이나 멀리 있다.如隔大千
it's as if it were worlds away.
설령 조금 터득한 바가 있어서,設使向聲前辨得
Even if you discern it before sound
세상 사람들의 말머리를 꽉 막아 버려도,截斷天下人舌頭
and cut off the tongues of everyone in the world,
그것으로 영리한 사람이라 할 수 없다.亦未是性懆漢
you're still not a sharp fellow.
그래서, 所以道
Therefore it is said,
하늘이 덮을 수 없고,天不能蓋
"The sky can't cover it;
땅이 실을 수 없으며,地不能載
the earth can't support it;
허공이 다 담지 못하고,虛空不能容
empty space can't contain it;
해와 달이 다 비출 수 없으며,日月不能照
sun and moon can't illumine it."
부처도 없고無佛處
Where there is no Buddha
유아독존의 나도 없다고 할 정도는 되어야,獨稱尊
and you alone are called the Honored One,
조금은 뭘 아는 이라 하겠다.始較些子
for the first time you've amounted to something.
그러나 그렇다 해도 아직 멀었다.其或未然
Otherwise, if you are not yet this way,
하나의 털끝 위에서도 진리를 깨닫고, 於一毫頭上透得
penetrate through on the tip of a hair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