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미암일기 1567-1577) 를 읽고

소개글

A+받았던 한국인의 생활사 수업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였습니다.
정창권의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미암일기 1567-1577)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국사 서평이나 생활사 등 서평 과제 있으신분들 그대로 쓰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목차

1. 서론
가.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나.미암 유희춘은 누구인가
다.『미암일기』의 가치

2.본론
가.왜 16세기인가
나.양반가의 사생활
다.조선의 여성

3.결론
가.개인의 사소한 기록의 사료로서의 가치
나.레포트를 마치며..

본문내용

1. 서론

1.1.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요즘, 평소에 역사에 관해 깊이 관심을 가지고 즐겨 찾는 대학생이 몇이나 있을까. 나 역시 고조선부터 시작하여 내려오는 삼국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사를 비롯해서 지금의 세태파악도 매스컴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대지 않는 한 별 관심을 두지 않는 학생이다. 오히려 외국 어느 나라의 중세시대니, 르네상스, 독립운동에 대해서는 많이 아는 편이나, 우리나라의 조선조 시대의 이야기들은 ‘수능에 나온다’ 길래 어중이떠중이로 몇 자 외우고 이미 잊어버린 지 오래이다. 강의를 들으면서도 ’아, 내가 저걸 배웠었지‘ 라기보다는 교수님의 설명에 ’이상하게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네’ 하는 식의 기억이 어렴풋 날 뿐이었다.
서평을 쓰기위해 받은 책 목록들 중 단연 눈에 띠는 책제목이 있었다.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가 바로 그것이었다. 너무 운치 있는 제목이었고 나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 했다. 특히 연모의 정, 사랑이라면 자다가도 눈물을 흘릴 여린 감수성의 여대생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제목이었다. 『미암일기』라는 원제가 주는 버거움을 감성적으로 풀어내어 거부감을 없애주었다. 이 책은 복잡다단한 정치사를 다둔 것이 아닌, 유희춘이라는 사대부 양반의 소소한 집안사를 중심으로 엮은 책이라, 우리가 막연히 틀에 맞춰 생각하던 주류의 조선이 아닌, 그래도 숨통 트여 있던 그 시기 조선 양반의 일상다반사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큰 재미를 안겨주었던 책이다.
부끄럽게도 책을 읽기는 시작했으나 미암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하여 책을 읽는데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귀양살이를 했다는 내용을 보니 높은 벼슬은 아닌 것 같은데도 임금이 수차례 그를 불렀고, 100여명의 노비를 부릴 정도로 살림이 큰데도 가산이 넉넉친 않은 그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조선시대라면 세종대왕, 이이, 이황 등 어디선가 많이 봤을법한 인물들에 대해서 밖에 떠오르지 않는 나에게 미암 유희춘은 낯선 인물일 수밖에 없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