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오님의 벽암록3국어02
- 최초 등록일
- 2015.01.12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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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벽암록은 설두의 문학적 표현과 원오의 철학적 견해가 혼연일체가 되어
종교서인 동시에 뛰어난 문학서로도 평가받고 있다.
원오가 죽은 뒤 그 문하의 사람들이 부질없이 궤변을 붙이므로
제자인 대혜(大慧) 종고(宗杲)는 선공부의 교과서와 같은 이 책이
거꾸로 선(禪)을 형식화해 흉내만 내고 그저 외우기만 하는 안이한 방법이게 하며
선이 문자에 구속될 것을 우려해 간본(刊本)을 회수하여 불태웠다.
그럼에도 잔존한 것이 있어 후대에 다시 간행되었는데,
임제종에서는 최고의 지침서로 간주되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나니,至道無難
The Ultimate Path is without difficulty:
말도 맞고 글도 맞네.言端語端
The speech is to the point, the words are to the point.
하나 속에 수많은 뜻 다 들었으니,一有多種
In one there are many kinds;
둘이라고 두 개 만은 아니라네.二無兩般
In two there's no duality.
하늘가 에는 해가 뜨고 달이 저물고,天際日上月下
On the horizon of the sky the sun rises and the moon sets;
난간 앞 너머에 산은 깊고 물은 차구나.檻前山深水寒
<중 략>
At that time a certain monk asked,
"이미 밝고 밝음에도 머물지 않는다 하셨는데,旣不在明白裏
Since you do not abide within clarity,
스님은 무엇을 소중히 여기십니까?" 護惜箇什麽
what do you preserve?
조주스님이 답하기를,州云
Chao Chou replied,
"나 또한 알지 못 한다"我亦不知
"I don't know either."
그 스님이 말하기를,僧云
The monk said,
"스님께서 이미 모른다 하셨으면和尙旣不知
"Since you don't know, Teacher,
爲什麽어찌하여,
why do you nevertheless
밝고 밝음에도 머무르지 않는다 하셨습니까? 卻道不在明白裏 "
say that you do not abide within clarity?"
州云 조주스님 말하기를,
Chao Chou said,
"제법 따지는 재주는 있었구나.問事卽得
It is enough to ask about the matter;
절이나 하고 물러가거라"禮拜了退
bow and withdraw."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