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두근 두근 내 인생

소개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우리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청춘과 사랑에 대한 눈부신 이야기에 대한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1. Book Overview
2. Impression of the Book

본문내용

난 가끔씩 엉뚱한 생각을 하는 때가 있다. 이를테면 이런 생각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부모님 세대보다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 혹은 어려서 젊은 부모님을 먼저 떠나 보내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우리가 나이가 꽤 들 때까지 장수한다고 하면 나중에 저 세상에 가서 부모님을 만났을 때 어떻게 되는 걸까? 부모님은 60이나 70세에 돌아 가셨는데, 그 자식은 80, 90, 100세까지 살았다면 나중에 만나게 되었을 때 부모님보다 나이가 더 들게 되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것이 참 궁금하다. 우리의 영혼에게 나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뭔가 서로를 알아보는 모습이 있다면 이 세상에서 살았을 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꼭 떠날 때의 이 세상 모습은 아니더라도 살면서 먹은 나이가 아무래도 뭔가 기준이 되지 않을까. 지난 주말에 소설책을 하나 읽었는데, 나의 이러한 궁금증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도 작가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해본 듯하다. 거기에 소설가적 상상력을 발휘했다. 참 재미있게 읽었다. 바로 부모보다 더 늙은 아들이 등장하는 소설 ‘두근 두근 내 인생’이다. 

<중 략>

아름이가 어렸을 때, 한 번은 아름이의 엄마가 가출을 하게 된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그렇게 된 것이 자기 탓 같기도 하고, 능력 없는 남편과 함께 그 아이를 뒷바라지하자니 절망의 연속이었다. 그냥 일주일을 정처 없이 이 곳 저 곳 다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이 사건은 아름이에게는 큰 상처였다. 그러나 아름이는 이에 대해 전혀 내색하지 않고 넘어갔다. 그런 엄마를 이미 이해할 수 있는 나이, 어쩌면 이미 엄마보다도 더 어른이었을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엄마는 그게 늘 죄스럽다. 아름이가 열일곱 살이 되던 해에 한 번은 병원에서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그 때 엄마는 그 가출사건을 말하면서 사과한다.

참고 자료

없음